論語 (논어)
論語富貴貧賤
말을 하는 모습으로서
부귀빈천을 논하느니라
解曰:
凡語言與聲音不同
聲音出於丹田 語言出於脣吻
故不同
풀어서 말하자면:
무릇 언어와 음성은 서로가 다르니
음성은 단전에서 나오고
언어는 입술에서 나오니
고로 서로가 다르니라
大凡人之語
脣舌勻停和緩 不露齒爲妙
如急焦亂泛者
乃下賤之相 一世無成也
대개 사람이 말을 할 때는
입술과 혀가
균일하고 바르고 온화하고 부드럽고
이가 들어나지 않아야 묘하며
만일
급하고 메마르고 어지럽고 넘치는 자는
곧 하천한 상으로
평생 이루는 것이 없느니라
詩曰:
語要勻停氣要和 貴人語少小人多
若是泛言脣亂動 不離貧賤病多磨
시로서 말하자면:
말은 균일하고 바르고 기가 온화해야 하며
귀인은 말이 적고 소인은 말이 많으며
만약에 말이 넘치고
입술을 어지럽게 움직이면
빈천하고 병이 많고
고생이 떠나지를 않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