賦曰 1 (부왈 1)
大哉人身 生物之體
合乎天地 一氣而生
先觀格局規模 次辨五行强弱
不可不察十二宮中
不可不知一百部位
크도다 사람의 몸이여! 살아 있는 몸이며
천지와 합해져서
하나의 기로서 태어났으니
먼저는 격국과 규모를 보아야 하고
그 다음으로는
5행의 강약을 분별해야 하며
12궁을 살피지 않으면 안 되고
100가지 부위를
알지 않으면 안 되느니라
大槪只須看格局 細究還宜察看五官
形神要配 格局要强
官府要停 氣色要潤
部位要高 三停要平
官官不宜缺陷 部部不可紋痕
대개는 다만 반드시 격국을 보고
세밀히 연구하여
또한 5관을 살펴보아야 마땅하며
형상과 신기가 짝을 이루어야 하고
격국은 강해야 하며
5관과 6부가 바라야 하고
기색은 윤택해야 하며
부위는 높아야 하고
삼정은 평등해야 하는데
각각의 궁마다 결함이 있으면
마땅치 않고
각각의 부위마다
주름이나 상처가 있으면 불가하니라
木帶微金 造作棟梁之器
水厚得土 方爲福壽之人
火克金形 到底難言有壽
水生木格 必須還要成名
五行得生旺 可保一身顯達
一局失其垣 難問一世榮名
목이 약간의 금을 띠고 있으면
국가의 동량이 될 그릇으로 만들어지고
두터운 수가 토를 얻으면
바야흐로 복과 수를 누리는 사람이며
화가 금을 극하는 형국이면
도저히 장수한다고 말하기가 어렵고
수가 목을 생하는 격이면
필수적으로 또한 명예를 이루며
5행이 왕성한 생을 얻으면
가히 일신의 현달을 보존하고
하나의 국이라도 그 담장을 잃으면
평생 영화와 명예를 묻기가 어려우니라
頭圓髮秀 必是淸高之士
體正腹垂 定爲安樂之人
眉高耳聳 到老得人欽敬
印潤梁高 一生親近高人
머리가 둥글고 머리털이 빼어나면
필시 맑고 고결한 선비이고
몸이 바르고 배가 늘어져 있으면
반드시 안락을 누리는 사람이며
눈썹이 높고 귀가 솟아 있으면
늙어서 다른 사람들의 공경과 흠모를 받고
인당이 윤택하고 비량이 높으면
평생 높은 사람들과 친근하니라
準大心懷德行 梁低破祖離宗
眼大若無光彩 爲人促天年決犯刑名
耳大口如一 四九歸陰
준두가 크면
마음속에 덕행을 품고 있고
비량이 낮으면
조업을 파하고 조상을 떠나며
눈은 큰데 만약에 광채가 없으면
위인이 수명이 단촉하고
결단코 형벌을 범하며
귀가 큰데 입도 한결같이 크면
36세에 음부로 돌아가느니라
鼻大者獨嫌孔露 口大者最要有稜
眼黃者男婦折忌 脣紅者男女偏宜
코가 큰 자는
유독 콧구멍이 들어난 것을 싫어하고
입이 큰 자는
최고로 중요한 것이 능각이 있어야 하며
눈이 누런 것은
남여가 다 절대로 꺼리는 것이고
입술이 붉은 것은
남녀가 다 더욱 마땅하니라
面陷多傷骨肉 顴高反好爲非
倉庫配當爲宰相 輔弼向一品隨朝
얼굴이 함몰되어 있으면
골육간에 상처가 많고
관골이 높으면
도리어 좋은 것이 아니며
천창과 지고가 짝을 이루고 있으면
마땅히 재상이 되고
지각까지 보필을 하고 있으면
1품을 향해서 조정을 따르느니라
邊地起何愁不富
四壁暗羅網之非
鼻小面大 何須求利
眉低眼陷 一世辛勤
변지가 일어나 있으면
어찌 부하지 않을까봐 근심하며
4군데의 벽이 어두우면
천라지망이라 나쁘고
코가 작고 얼굴이 크면
어찌 모름지기 이익을 구하며
눈썹이 낮고 눈이 함몰되어 있으면
평생 고된 일을 부지런히 해야 하느니라
兩灶空倉庫陷 何年發福
頭皮枯血不潤 一載歸陰
滿面色放光油滑 爲人下賤 且是愚蒙
鬢眉齊淸生過目 爲人正大 兼有賢妻
양쪽 콧구멍이 비고
천창과 지고가 함몰되어 있으면
어느 때나 발복할 것이며
머리의 피부가 마르고
혈색이 윤택하지 않으면
1년 내에 음부로 돌아가며
만면에 색이 빛이 나고
기름을 바른 듯 매끄러우면
사람됨이 하천하고
또 어리석고 몽매하며
빈발과 눈썹이 가지런하고 맑게 생겨서
눈을 지나면
사람됨이 공명정대하고
겸하여 어진 처가 있느니라